SK실트론의 기업가치가 최대 5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평가 속 SK와 한앤코가 또다시 거래를 성사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①한앤코,SK실트론인수 협상…'친재벌' 평가도 한앤코는 올 들어서만 SK그룹과 두 건의 M&A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올 초 2조 6000억 원을 투입해 SK스페셜티를 인수했고 이달 초.

SK그룹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핵심기업인SK실트론매각을 검토(매일신문 4월 9‧10일 보도)하면서, 지역사회에 '투자 이후'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SK실트론은 그동안 구미 지역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왔고, 공장 증설과 생산설비 확대 등 구체적 투자도 이미 이뤄졌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전문기업으로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다.

SK 실트론의 전신은 LG 실트론으로 지난 2017년 SK그룹이 LG그룹이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 후 잔여 지분 49% 중 KTB PE(사모펀드)가 보유한 19.

그룹 전반의 ‘리밸런싱’(사업재편)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인 SK㈜는 국내.

SK실트론매각설과 관련해 회사 노동조합이 매각 반대와 생존권 사수를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면대응에 나섰습니다.

SK실트론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지주회사인 SK Inc가 노동자와 어떠한 사전협의도 없이 생존권과 미래가 달린 매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매각을 원천 반대한다고.

세레노삼성

SK㈜가 LG로부터 인수한지 7년 만에SK실트론지분 전량 70.

6%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으나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최태원 회장 지분 29.

4%는 거래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최 회장의 SK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변수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물대상에 제외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익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SK실트론지분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회사 매각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최 회장 지분을 회사에 증여하는 것이 해법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개혁연대는 11일 논평을 통해 "최 회장의SK실트론지분 인수는 대표적인 사업기회 제공 행위로 인식되고.

SK그룹이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로 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평가받아온SK실트론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지분 51%와 총수익스왑(TRS) 계약으로 사실상 소유 중인 19.

최태원 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29.

지난 2~3간 덩치 큰 계열사들과 알짜 자산들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는 또 다른 알짜 자회사인SK실트론까지 매각하겠다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SK그룹이 '일련의 작업을 통해 실제 체력을 검증받고 있다'란 평을 내놓는다.

◆ 2년간 숨가쁘게 자산 매각…SK스페셜티·렌터카·엔펄스 파인세라믹 사업부.

SK가 매각을 저울질하는SK실트론에 사모펀드(PE)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SK실트론은 반도체의 핵심 원재료인 실리콘웨이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하며 과점체제인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덕에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

특히 SK와 수차례 직거래를 했던 한앤컴퍼니가.